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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덕분에 행복하게 잘 살다 갑니다.

by HandGhost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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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뮤지컬 인생은 아름다워

개봉 2022.09.28

국가 한국

장르 뮤지컬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22분

감독 최국희

출연진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 심달기, 전무송, 박영규, 김혜옥, 신신애, 김종수, 고창석, 염혜란, 김선영, 류현경

시한부

영화<인생은 아름다워>는 폐암 말기 시한부 선고를 받은 '세연'(염정아)의 이야기로 시작 된다. 남은 시간은 두달 여 남은 인생 이였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서글퍼진 '세연'은 마지막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무뚝뚝한 남편 '진봉'(류승룡)과 무심한 아들. 딸은 '세연'의 생일도 모른 채 지나가게 되며, 한치 앞도 알수 없는 인생이 원망스러운 '세연'은 '진봉'에게 마지막 생일 선물을 요구 하게 됩니다.

첫사랑 찾기

'세연'이 말하는 마지막 선물이란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것. 영화<인생은 아름다워>는 막무가내 고집을 부리는 '세연'을 못 이겨 길을 나서는 부부의 여정을 따라갑니다. '세연'의 첫사랑에 대한 정보는 달랑 '박정우'라는 이름 석 자뿐, 두 사람은 '세연'이 다녔던 고등학교가 있는 고향 목포를 시작으로 전국 곳곳을 누비게 됩니다. 틈만 나면 티격태격 입씨름을 벌이던 '세연'과 '진봉'은 걸음이 닿는 곳곳에 스민 지난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첫사랑과 남편 과거와 현재의 어울림

<인생은 아름다워>는 '세연'의 첫사랑을 찾아가는 과정과 곳곳에서 되살아나는 부부의 기억을 번갈아 비춘다. 어느 때는 첫사랑 그아이 '박정우'와 남편'진봉'이 보이지 않는 경쟁을 펼치는 느낌도 듭니다. 무심한 듯 보였던 '진봉'이 중간중간 실체가 묘연한 첫사랑을 향해 질투하는 모습이나 '세연'의 속내가 비치는 행동이 새삼스럽기도 하지만 만일 저런 상황 이라면 충분히 이해와 가능하겠다는 공감성을 불러 오기도 합니다.

주크박스 뮤지컬

첫사랑과 남편, 과거와 현재는 '세연'을 중심으로 어우러집니다. 이를 유연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것은 OST 군무가 있습니다.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을 표방한 만큼 이 부분에 거는 기대가 컸습니다. 부부의 추억 속 모습이 지금으로 부터 30여년 전이므로 복고풍으로 진행됩니다. 귀에 익은 가요가 흘러 나오고 그 유명한 라디오쇼(별밤 공개방송이 등장합니다.)

와 어릴 적 오았던 풍경이 펼쳐지니 저절로 추억을 소환합니다.

높지 않은 난이도의 미니 매스게임을 보는 듯한 군무와 오색 찬란한 촌스러운 의상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야기에 비중을 두고 진행되다 보니 이부분은 자연스레 적응 하게 됩니다.

반전도 있어야 재미

전국을 누비는 과정에서 '세연'과 '진봉'의 만남부터 곡절 많은 결혼 스토리, 숨겨왔던 진심에 이르기 까지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등장 합니다. 그렇다면 짐작한 대로 흘러가는 걸까요? 아닙니다. 첫사랑 '박정우'를 찾아 산 넘고 바다 건너 먼 길을 갔지만 예상 못 했던 반전이 떡 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아니, 이 일을 어쩌면 좋아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감한 반전 그러나 반전을 통해 지금까지의 '세연'과 '진봉'의 삶이 헛 되지 않았다는 것, 누구 보다 치열하고 아름답게 살아 왔다는 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짧은 감상평

모든 제품에는 생산 이유가 있습니다. 영화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찾는 사람 사는 사람이 있다는 이유

영화<인생은 아름다워> 관련 소식이 들려 왔을 때, 많이 익숙한 레퍼토리라 대략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짐작 가능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적어도 살까 말까 고민하는 소비자가 있는 제품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게다가 류승룡 과 염정아 투톱을 비봇해서 출연진과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라는 솔깃한 시도를 곁들이니 보는족으로 마음이 기울었고 워낙 인도처럼 뮤지컬 영화를 좋아 하는 나로써는 굉장히 만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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